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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린 스타트업

[린 스타트업] 1부 비전 - 3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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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비전

학습

기존 경영 기법은 계획안과 예산안에 맞춰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관리한다. 하지만 경영 기법을 충실히 지키며 열심히 제품을 개발했는데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면? 정해진 예산과 기간 안에 제품을 완성했더라도,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면 조직의 소중한 자본과 시간, 인력은 낭비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객이 원할 것이라 예상하는 제품이 아니라, 실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고객 본인들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너무 휘둘려서도 안되고, 고객이 이런 것을 원해야 한다고 우리가 강요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린 스타트업은 유효한 학습이라는 새로운 성과 측정 방법을 도입한다. 유효한 학습은 제품이 고객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성과 측정 방법이다. 유효한 학습은 팀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진실을 발견했음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이다. 

노력 중 어떤 부분이 가치를 창출하는 부분이고, 어떤 부분이 낭비일까?

린 스타트업은 가치를 고객에게 주는 혜택으로 정의한다. 그러므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부분은 가치를 창출하는 부분이고, 고객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는 부분은 낭비하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고객이 발견하지도 못할 기능에 대해 토론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과 노력은 모두 낭비다. 그런데 스타트업에서는 누가 고객인지, 고객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모두 모르는 상태다. 심지어 고객들은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에게 무언가를 해 보게 하고, 고객의 행동을 측정하면서 실험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이와 같이 고객을 통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활동이나 결과를 유효한 학습이라 한다. 유효한 학습은 진짜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실제 데이터로 증명되어야 한다. 유효한 학습을 하기 위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는 서비스나 제품이 출시되어야 한다.

 

유효한 학습을 했는지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일단 얼마나 많은 기능을 개발하여 제공했는지가 아닌 얼마나 제대로 된 학습을 했느냐를 가지고 생산성을 측정해야 한다. 또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알아나가는 과정이 스타트업에서 고려해야 하는 올바른 생산성의 기준이다. 고객을 더 잘 이해가면서 제품을 개선하다 보면 고객의 실재 필요와 제품이 서로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면서 측정 지표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나가고 있음 깨닫는다. 그리고 개선되어 가는 측정 지표는 학습이 유효했음을 정량적인 지표로서 누구나에게 증명할 수 있게 된다. 단 허망한 측정 지표를 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린 스타트업을 이해할 때 전술적인 기법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특정한 전술을 소개하는 이론도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론도 아니다. 린 스타트업은 "이 제품이 과연 만들 가치가 있는가?", "이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우리가 지속 가능한 사업을 만들 수 있는가?"에 답하기 위한 과학적인 접근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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