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ilosophy/소요리문답

소요리문답 - 9단원 그리스도의 직분과 지위 2부

반응형

9단원: 그리스도의 직분과 지위

스물일곱번째 문답


Q: Wherein did Christ’s humiliation consist?
: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A: Christ’s humiliation consisted in his being born, and that in a low condition, made under the law, undergoing the miseries of this life, the wrath of God, and the cursed death of the cross; in being buried, and continuing under the power of death for a time.
: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그의 출생과, 더욱이 낮은 신분으로 나신 것과, 율법 아래 복종하시고, 생에서의 비참과, 하나님의 진노와, 십자가에서의 저주의 죽음을 받으시고 장사되어 얼마 동안 죽음의 권세 아래 거하신 것입니다.


문답의 근거가 되는 말씀

누가복음 2:7

7 여관에는 사람이 다 차서 있을 곳이 없었으므로 그들은 마구간에 머물게 되었다. 거기서 마리아는 첫아들을 낳아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갈라디아서 4:4

4 그러나 때가 되어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보내 여자에게서 태어나게 하시고 율법의 지배를 받게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2:2-3

2 그리고 우리 믿음의 근원이시며 우리 믿음을 완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은 장차 누릴 기쁨을 위하여 부끄러움과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셨으며 지금은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3 여러분은 죄인들의 이런 증오를 몸소 참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

이사야 53:2-3

2 그는 연한 순처럼,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처럼 주 앞에서 자랐으니 그에게는 풍채나 위엄이 없고 우리의 시선을 끌 만한 매력이나 아름다움도 없다.
3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고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사람들이 그를 외면하고 우리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누가복음 22:44

44 예수님이 괴로워 몸부림치시며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자 땀이 핏방울같이 되어 땅에 떨어졌다.

마태복음 27:46

46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은 큰 소리로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외치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라는 뜻이다.

빌립보서 2:8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3-4

3 나는 내가 받은 가장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4 무덤에 묻히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24-27, 31

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죽음에 붙들려 계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5 다윗은 그분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보았다. 그가 내 오른편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26 그래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혀가 즐거우며 내 육체도 희망 가운데 살 것이다.
27 주께서 나를 무덤에 버려 두지 않으시고 주의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실 것이다.
31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미리 내다보고 그분은 무덤에 버림을 당하지 않고 육체도 썩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답분석

하나님이 스스로 낮아지심은 하나님의 작정으로 분명한 목적과 의미 가운데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가시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높으신 상태에서 낮아지셨고, 나중에 다시 높아지셨습니다.

  1. 신이 인간의 몸으로 출생하셨습니다.
  2. 가난하고 천한 신분으로 오셨습니다.
  3. 율법의 주인이심에도 율법 아래 복종하셨습니다.
  4. 가난, 고통, 배고픔, 질병 같이 삶의 모든 비참함을 다 겪으셨습니다.
  5. 사람에게 향할 하나님의 진노를 죄없이 받으셨습니다.
  6. 십자가에서 저주의 죽음받으셨습니다.
  7.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8. 죽음의 권세 아래 3일을 지내셨습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하나님 자신이 사람의 상상과 생각을 훨씬 초월합니다. 죄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으신 그 비참함과 절망은 사람이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사건입니다. 따라서, 이 낮아지심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내신 사랑과 은혜의 깊이와 그 풍성함을 사람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겁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렇게까지 낮아지심을 보유주신 이유는

고린도후서 5:15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다시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분을 위해 살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8장
이 직분을 주 예수께서는 아주 기꺼이 맡으셨으며, 이 직분을 이행하기 위하여, 그는 율법 아래 태어나셨고, 울법을 온전히 성취하셨으며, 자신의 영혼이 가장 극심한 고뇌들을 직접 겪으셨으며, 그의 몸으로는 가장 아픈 고통들을 당하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어 사망의 권세 아래 있었으나 결코 썩지 않으셨다.

스물여덟번째 문답


Q: Wherein consisteth Christ’s exaltation?
: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어떻게 이루어지나?


A: Christ’s exaltation consisteth in his rising again from the dead on the third day, in ascending up into heaven, in sitting at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nd in coming to judge the world at the last day.
: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사흘 만에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과 하늘로 올라가신 것과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신 것과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입니다.


문답의 근거가 되는 말씀

고린도전서 15:4

4 무덤에 묻히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6:19

19 주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시고 하늘로 올리워 가셔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다.

에베소서 1:20

20 하나님께서는 그 크신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 나라에서 자기 오른편에 앉게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11

11 “갈릴리 사람들아, 왜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워 가신 이 예수님은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사도행전 17:31

31 이것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사람을 통해 세상을 정의로 심판할 날을 정하시고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셔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문답분석

먼저, 정리를 하자면 대요리문답의 순서에 따라 인간의 최고선과 계시, 하나님,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 작정, 타락과 형벌, 언약과 중보자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보자의 자격에 대해 배워오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인간은 누구인지, 그리고 그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치명적 단절이 어떠한가에 대해 배웠고, 이를 회복하실 분은 하나님 자신일 수밖에 없음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만족하시기 위해 스스로 우리에게 오시기를 기뻐하셨고, 이것이 지난 문답에 배운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입니다.

그리스도의 낮아지심만으로는 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높아지심 또한 필수적입니다. 일단, 문답에서 그리스도의 높아지신 상태란

  1. 세상을 심판하러 재림하심
  2.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으심
  3. 승천하심
  4. 부활하심

이렇게 네 가지로 답하고 있습니다. 이제 각각의 의미를 파악해봅시다.

부활

부활은 죽음에 대한 승리를 의미합니다. 죄의 결과가 죽음이기에, 그리스도는 죽음으로부터 부활을 성취해야 합니다. 그렇게 피 값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해야 했습니다. 또한 육체의 부활이기도 합니다. 영과 육을 가진 사람은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죽음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는 다른 존재가 되셨습니다. 사망을 정복하셨고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심을 선포하심으로써 높아지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이제 생명의 왕이요, 구원의 원천이시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작정된 분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교회와 세계를 위한 구원입니다. 부활로 그가 스스로 의롭게 되었고, 우리도 그 안에서 그와 더불어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진노나 정죄가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평강과 그의 영광의 소망이 있을 뿐입니다.

승천

부활하신 이후, 영혼과 육체를 지니시고 우리가 보는 모습 그대로 땅을 떠나 하늘로 가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하늘에 영혼과 육체를 지니신 모습 그대로 하늘에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는 승천하신 이후에도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으로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부활하신 때부터 승천하실 때까지 40일동안 제자들에게 설교를 계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권세에 의해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그가 명하신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격려의 말씀으로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세상 끝까지 항상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우편에 앉아 계심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여전히 왕으로서,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오심

예언대로, 메시아는 구속과 심판의 목적으로 오셔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들 각각을 성취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특별하게 임하셔야만 한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다시 오실 때는 자신을 큰 능력과 영광 안에서 정복하시는 왕으로서 온 세상 만민에게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실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