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원: 성경
두번째 문답
Q: What rule hath God given to direct us how we may glorify and enjoy him?
문: 사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어떤 규칙을 주셨나?
A: The word of God, which is contained in the scriptures of the Old and New Testaments, is the only rule to direct us how we may glorify and enjoy him.
답: 구약과 신약 성경에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유일하게 주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규칙입니다.
문답의 근거가 되는 말씀
디모데후서 3:16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어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여 바로잡게 하고 의로 훈련시키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에베소서 2:20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이 놓은 기초 위에 세워진 집이며 그리스도 예수님은 친히 그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요한1서 1:3-4
3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것은 여러분도 우리와 교제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교제는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도와 갖는 교제입니다.
4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넘치는 기쁨을 나누려고 이 글을 써 보냅니다.
문답분석
하나님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어떻게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즐거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지시하시는 규칙을 공부하고 따라야 합니다. 반대로 표현하자면, 규칙에 따르지 않고는 하나님을 제대로 영화롭게 할 수 없으며, 그를 즐거워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종교와 달리, 기독교에서 하나님은 스스로를 사람에게 알려주셔야만, 비로소 알 수 있는 존재십니다. 당연하게도, 하나님은 사람을 초월하신 존재이십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하나님을 연구하여 파악할 수 없습니다. 즉,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한계를 초월하여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만큼만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알리시는 방법으로 사람에게 규칙,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바로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성경에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유일한 규칙입니다.
갈라디아서 1:7-9
7사실 다른 복음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이 여러분을 혼란 가운데 빠뜨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8 우리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기쁜 소식 외에 다른 것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9 우리가 전에 말한 대로 내가 다시 말하지만 누구든지 여러분이 이미 받은 기쁜 소식 외에 다른 것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18-19
18 나는 이 책에 쓰인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경고합니다.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에 무엇을 더하면 하나님이 이책에 기록된 재앙을 더하실 것입니다.
19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에서 무엇을 빼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하는 특권을 빼앗아 버리실 것입니다.
성경만이 유일한 지혜인 건 아닙니다. 세상의 다른 지혜와 규칙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편적인 지혜입니다. 일반적인 지식과 학문은 자연법칙과 만물을 이해하고자 하며,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만 합니다. 보조적인 역할이기에, 보편적 지혜는 하나님을 정확히 알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또한, 보편적인 지혜는 인생의 주된 목적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기 위한 규칙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반면,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알려주어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유일한 지혜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성경을 꾸준히 정독하고 묵상하는 조용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양심과 도덕 또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주신 개념입니다. 다만, 양심과 도덕은 하나님 앞에서 인정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의 말씀을 따르라고 하셨지, 양심과 도덕에 따르라고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몰론, 양심과 도덕을 저버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의 기준에서의 양심과 도덕으로 인정받기에 사람이 타락하여 불완전하고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문답
Q: What do the scriptures principally teach?
문: 성경이 주로 주는 가르침은 무엇인가?
A: The scriptures principally teach what man is to believe concerning God, and what duty God requires of man.
답: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믿을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어떤 의무를 요구하시는가이다.
문답의 근거가 되는 말씀
디모데후서 1:13
13: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 나에게 들은 진리의 말씀을 실천하고
디모데후서 3:16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어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여 바로잡게 하고 의로 훈련시키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문답분석
성경이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 개괄적으로 가르쳐주는 문답입니다. 성경의 내용이 무엇을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모범답안입니다.
-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믿을 것이 무엇인가
-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어떤 의무를 요구하시는가
1부(1-38문)은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믿을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2부(39-107문)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어떤 의무를 요구하시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입니다.
하나님에 관하여 무엇을 믿을까?
사람이 믿을 대상에 대한 지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믿음에는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무엇을 믿는지 알지도 못하고 믿는 것은 맹신에 불과합니다. 기반이 닦이지 않은 신앙은 늘 걱정하며, 자신의 신앙을 스스로에게도 변호할 수 없으며, 작은 시험에 조차 흔들리는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
참된 신앙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바를 듣고 행하는 자세입니다. 단지 신의 명령에 대한 의무감으로 복종하는 것도 아니고, 믿음을 얻기 위한 행동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믿음과 행위가 떨어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그 분이 요구하시는 것을 듣고 행할 수 있습니다.
내가 따를 대상, 내가 사랑할 대상을 알아야 하고, 그가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알아야 하고, 그것을 알아야 그분의 성품에 감동할 수 있고, 그분이 하신 일에 감사할 수 있으며, 자발적으로 따르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 순종이며, 참으로 자유한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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